80대가 몰던 SUV 대관령 휴게소 식당가로 돌진…16명 중경상

입력 : 2025-07-02 13:01:58 수정 : 2025-07-02 14: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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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페달 조작 실수" 진술

식당가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식당가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32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여성 A 씨가 몰던 포드 익스플로러 승용차가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국제 여름학교에 참석한 20대 외국인 등 휴게소 이용객 16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식당가에 있던 이용객 7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6명은 현장에서 처치 받았다.

이 사고로 휴게소 유리창과 식당가 내부 식탁·의자 등 집기류가 파손됐다.

한편, A 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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