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59.3%…PK서 전국 평균 웃돌아

입력 : 2025-07-02 14:56:02 수정 : 2025-07-02 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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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61.7%, TK 48.8%…영남권에서도 긍정 평가 우세
민주당 지지도 47.8%…국민의힘보다 22.3%p 높아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김문수 나란히 1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9.3%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응답이 61.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6%를 기록했다.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회복’이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PK 지역에서 긍정 응답이 61.7%, 대구·경북(TK)에서도 48.8%로, 모두 부정평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을 포함한 전반적 인사에 대해 ‘적절한 인선’이라는 응답이 50.8%였고,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응답은 35.6%로 15.2%포인트 격차가 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8%로, 국민의힘(25.5%)보다 22.3%포인트 높았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2.0%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PK(44.4%), TK(43.2%) 모두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PK 23.7%, TK 34.7%로 조사됐다.

오는 8월 2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32.6%를 기록해, 박찬대 의원(20.5%)보다 12.1%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정 의원은 54.7%, 박 의원은 30.8%로, 격차가 23.9%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1.3%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전 대표는 11.1%, 안철수 의원 10.1%,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7.4%, 나경원 의원 5.8% 순이었다. PK 지역에서는 김 전 후보가 13.3%, 한 전 대표가 13.1%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후보가 46.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 전 대표 18.1%, 나 의원 10.2%, 김 전 위원장 9.1%, 안 의원 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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