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최근 발표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로드맵의 일환이다. 향후 제도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Pitch △PCIK △KRWD △KRWS △PSC 등 총 20개를 등록했다.
앞서 다날은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의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실물결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페이코인(PCI)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선두기업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자평이다.
회사는 기술 노하우와 방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수의 세계적 금융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날은 상표 출원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시장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날 관계자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설계, 발행과 온체인송금, 실시간 결제 등을 통합한 독자 시스템 구축으로 제도화 이후 실생활 활용에 적극 대비 중”이라며 “페이코인 사례처럼 시대가 요구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