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통도사 산문 근처에 있는 고즈넉한 풍경의 무풍한송길을 걷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산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 모집과 함께 ‘국제 관광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관광지 홍보에 착수했다.
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양산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최소 5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양산에서 체류하면서 자유롭게 여행한 뒤 개인 SNS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 경남 외 다른 지역 거주자다.
참가자에는 1일 7만 원의 숙박비 제공과 함께 체험비(1인당 7~10만 원), 보험료(1인당 2만 원)를 실비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경남 바로 서비스 홈페이지와 이메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양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
양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테마로 여름철 대표 관광지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관은 통도사와 황산공원, 내원사 계곡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양산 프렌즈 타투스티커 체험, 모바일 스탬프투어,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들에게 양산 관광 캐릭터 기념품과 홍보 물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울경 지역 중심에 위치한 양산시에는 신불산과 영축산, 천성산 등 산들이 많다 보니 내원사 계곡 등 산줄기를 중심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계곡이 많다.
도심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11일부터 문을 연다. 물놀이장은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과 디자인공원, 명동공원에 위치한다. 캠핑과 자전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