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원우들의 케미가 정말 좋습니다. 원우들이 모였을 때 뿜어내는 긍정 에너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죠. 그 기운을 받아 올해 부산일보CEO아카데미 원우들이 더 뜨겁게 화합하고 끈끈하게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올 4월 15일 제18기 부산일보CEO아카데미 원우회장으로 위촉된 이형준 (주)세이브에너지 대표이사를 지난 7일 만났다. 그는 아카데미 원우들에 대해 “18기 원우 85명의 케미가 아주 좋다”며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고 안정을 누릴 정도로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원우들의 수준이 남다르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기수마다 100여 명의 원우들이 활동해 올해 18기가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편이라고 들었는데, 어쩌면 이 덕분에 단합과 결속이 더 잘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멋진 인연을 맺은 18기 원우들이 연말까지 더 단단하게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원우회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8기 부산일보CEO아카데미는 지난 3월 1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롯데호텔 부산에서 국내 최고 강사진의 강의를 이어갔으며, 원우의 밤과 프렌드십데이, 제주 골프대회를 겸한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지난달 17일 종강연으로 마무리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온 이 회장은 “부산일보CEO아카데미는 최근 지인에게 제안을 받고 입학하게 됐다”면서 “5년쯤 전에도 주변 권유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업에 집중해야 할 때라 여유가 없었다”고 입학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동아대 골프CEO아카데미에 참여한 적도 있었는데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올해 부산일보CEO아카데미는 확실히 다른 재미와 활력을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2017년 (주)세이브에너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기사업 분야로 시작해 도전과 혁신을 거쳐 태양광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공법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태양광 구조물 소재 분야를 미래 비전으로 삼아 ESG 환경경영과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로 관공서, 대형 공장 등과 거래하고 있으며,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구조물을 맞춤형으로 설치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를 차량 가동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세이브에너지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공장을 갖춘 본사 사업체 외에 경북 안동시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에 지사 개소를 준비하고 있어 부산과 경남, 경북에 이어 수도권까지 영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사실 사업체를 시작해 적정 궤도에 올려놓기까지 기업인들은 부단히 애쓰고 노력한다. 오직 회사만을 생각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와 안정도 있을 수 있는 건데,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새로운 활력과 자극, 관계와 인맥의 확대 같은 부분에 욕구가 생긴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는 부산일보CEO아카데미가 잠재된 욕구들을 충족시키에 안성맞춤인 기회였다고.
그는 “원우들 중에는 CEO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중견 간부, 법조인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고, 30·40대 젊은 원우들도 있지만 50대가 주축이 되기 때문에 교류와 관계 맺기를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인맥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제·경영·네트워크·AI·국제정세·예술·식문화·건강 등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강의를 좋은 분들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들으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만족스러웠다”면서 “원우들의 출석률이 매 강의 때마다 80~90%대를 보이는 걸 보면 나만 즐거웠던 건 아니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지난 1학기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질 정도였고, 제주 골프대회와 종강연이 특히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9월에 시작되는 2학기에도 원우들이 이해와 양보, 배려와 화합의 정신을 살려 끝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