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원도와 손잡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나선다

입력 : 2025-07-11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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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협약
동해선 활용 관광상품 개발 등 추진

부전역에 도착한 동해선 강릉 출발 ITX-마음 열차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전역에 도착한 동해선 강릉 출발 ITX-마음 열차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가 강원도와 협력해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본격화한다.

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포함한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은 11~12일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해 강원 관광을 홍보한다.

시는 11일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해선 아이티엑스(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1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으며,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역까지 약 4시간 50분 소요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채로운 문화, 해양 레저산업 등 부산과 강원이 함께 보유한 관광 자산은 동해안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자 협력의 기반”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동해선을 매개로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광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부산이 동해안권 광역관광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상품’ ‘맞춤형 테마상품’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총 49종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관광열차상품을 선보이는 등 광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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