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는 2025학년도 일반계고등학교 연계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김해시 소재 경원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대학교와 경원고 간의 긴밀한 교육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고교와 대학이 연계한 진로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학생들은 대학의 첨단 교육 환경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특히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진로체험을 신청한 학생들은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VR 기반 핵심간호술 체험과 물리치료사의 직무 이해 및 테이핑 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임상병리과, AI융합의료과, 응급구조과는 경원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실습 및 특강을 진행했다.
학과별 맞춤형 실습 내용은 △간호학과의 VR 기반 핵심간호술 체험 △물리치료과의 직무 이해 및 테이핑 실습 △임상병리과의 혈액 구성과 혈당검사 및 혈구 관찰 실습 △AI융합의료과의 3D 프린터 이론 교육 및 의료도구 설계 체험 △응급구조과의 붕대 사용법과 근육주사 및 혈관주사 실습으로 구성됐다.
또한 경원고 융합수학 동아리 소속 26명의 학생들은 지난 9일 김해대학교 AI융합의료과 실습실에서 ‘3D 출력 인체뼈 키트 조립’과 ‘머신러닝 모델 학습’ 체험을 통해 수학과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하며 미래 진로에 대한 통찰을 키웠다.
더불어 미래자동차과에서는 ‘미래자동차’ 관련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미래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학습하며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임상 현장과 첨단 융합기술 기반 실습 환경에서 직접 장비를 다루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대학교 편금식 총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적성과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