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한 바닷가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7분 거제시 옥포동 덕포해수욕장에서 “바다에 사람 같은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물 위에 떠 있던 A 씨를 인양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A 씨는 거제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으로 확인된다. 외상은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A 씨 실종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으며, A 씨 주변으로 유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창원해경은 해수욕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밤사이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거제시 누적 강수량은 236mm를 보였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