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대표이사 김도환)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이수경)은 오는 8월 13일까지 부산 지역 아동양육 시설을 대상으로 한 환경개선사업 ‘2025 사랑 나눔 공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아동 양육 시설의 구조적 문제와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부산 지역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2025 사랑 나눔 공간’이라는 사업명처럼,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담긴 생활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건물 외벽, 지붕, 바닥 등 기초 구조물 보수는 물론, 화장실·주방 등 위생 설비 개선, 전기·소방 설비 안전 점검과 보완, 생활 공간 리모델링,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학습을 위한 놀이와 학습 공간 조성 등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낙후된 공간에서 생활해 온 아동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주거 환경에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은 개관 초기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아동 결연 후원, 장학금 지원,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유스호스텔로 초청해 따뜻한 식사와 문화 공연을 함께한 ‘2024 사랑 나눔축제’를 개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도환 대표이사는 “아이들과 함께 웃고,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이제는 아이들의 삶의 공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질적 나눔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작지만 지속 가능한 변화가 부산의 아동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은 오는 8월 13일까지 신청받으며, 신청 관련 서류와 세부 내용은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초록우산 부울경권역총괄본부 나눔사업팀(051-505-3117)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초록우산 이수경 본부장도 “이번 사업은 시설 중심이 아닌, 아이 중심의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관심 있는 아동 양육 시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