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복역 중이던 오송참사 현장 감리단장, 쓰러진 상태로 발견… 치료 중 숨져

입력 : 2025-07-31 11:39:42 수정 : 2025-07-31 12: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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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침수 지하차도 합동감식 당시 모습. 연합뉴스 오송 침수 지하차도 합동감식 당시 모습. 연합뉴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된 미호강 임시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이 숨졌다.

31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감리단장 A(67) 씨는 지난 22일 청주교도소에서 같은 방을 쓰던 수용자에 의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A 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이날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대전지방교정청에서 관리 문제를 포함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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