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주 정청래 신임 대표에 당선 축하 통화…"원팀 정신 당부"

입력 : 2025-08-02 22:14:01 수정 : 2025-08-02 2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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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6월 12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에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을 당부하며 국민께 효능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과 정부가 역할 분담을 잘해 나가며 최대한 신속하게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을 처리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뜻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전대에서 정 대표에게 패배한 박찬대 의원과도 통화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박 의원을 향해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조만간 정 대표와 박 의원을 초청해 함께 만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박찬대 후보(38.26%)를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3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에 당선된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8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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