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번째 경찰서 ‘수영경찰서’ 5일 공식 업무 시작

입력 : 2025-08-05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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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수영구에 독립 경찰서 생겨
“촘촘한 치안·체감 안전 강화 기대”

부산 수영경찰서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수영경찰서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16번째이자 마지막 경찰서인 수영경찰서가 문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개서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영경찰서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8개 과 4개 지역관서에 배치된 421명의 경찰관이 수영구 남천1·2동, 광안1~4동, 민락동, 수영동, 망미1·2동 총 10개 행정동의 치안 행정을 관할한다. 수영경찰서는 2014년 정부와 국회에서 신설 승인이 이뤄진 뒤 10여 년 만에 개서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산 16개 구군 중 수영구만 독립적으로 관할하는 경찰서가 없어 주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연중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임에도 독립된 경찰서 없이 30년간 남부경찰서와 연제경찰서가 치안을 나눠 맡아 왔다.

초대 경찰서장으로는 송진섭(52·경대 11기) 총경이 임명됐다. 송 서장은 경남 산청경찰서장, 부산경찰청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을 지냈다.

수영경찰서 개서로 지역 치안 서비스가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밀착형 치안을 통해 주민의 체감 안전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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