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아파트 이웃 휠체어에 불 지른 50대 여성 체포

입력 : 2025-08-22 11:10:4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경찰, 방화 혐의로 범행 동기 조사



경남 통영시내 아파트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통영시내 아파트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웃의 전동 휠체어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방화 등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4분 통영시 광도면 한 아파트 2층 복도에 주차된 이웃 전동휠체어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같은 층에 있던 6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전동휠체어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같은 날 오전 8시 25분 모두 꺼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아파트 단지 내 공터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사건 당시 B 씨는 화재 현장 인근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