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안 좋은 이정후 팀 역전승에 발판

입력 : 2025-08-25 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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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MLB 밀워키전에서 안타를 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UPI연합뉴스 25일 MLB 밀워키전에서 안타를 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UPI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와 선구안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MBL)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4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471타수 122안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 뜬공,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애브너 우리베의 8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사 후 나온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 득점은 내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정후의 선구안이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2-3으로 뒤처진 채 9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온 이정후는 매길의 시속 100마일(약 161㎞) 안팎의 빠른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MLB 전체 승률 1위 밀워키(81승 50패·승률 0.618)를 연이틀 잡고 2연승을 달렸다. 63승 68패, 승률 0.481인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한편 왼쪽 어깨를 다친 뒤 재활 중인 LA 다저스 김혜성은 재활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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