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곤잘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 아산을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24일 충남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 곤잘로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승7무8패(승점 40)를 기록한 부산은 2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5위를 수성했다.
부산은 순위 아래팀인 아산을 맞아 전반 고전했다. 점유율에서도 58%-42%로 밀리며 수세에 몰렸다. 전반 33분에 패널티킥까지 허용했지만 부산의 골키퍼 구상민이 아산 김종진의 킥을 잘 막아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후반을 맞은 부산은 보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후반 17분 기회가 왔다. 공을 몰고 패널티지역으로 침투하던 곤잘로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어 낸 것.
키커로 나선 부산의 빌레로가 찬 공을 아산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이를 보고 달려들던 곤잘로가 골을 성공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후반 막판 여러 차례 위기를 골키퍼 구상민의 선방으로 잘 넘겨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충북 청주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