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우주도시특별법 공동추진”

입력 : 2025-09-01 1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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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1일 공식 언급
“경남·전남 힘 모으면 통과 원활”

속보=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국내 우주항공산업을 재편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에 계류(부산일보 2025년 8월 22일 자 1면 보도 등) 중인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전남도와의 공동 제정 추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박 도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특별법은 사천지역을 개발하는 성격을 지니는데 국회에서는 특정 지역만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내 우주산업의 삼각축을 이루는 대전(연구개발)은 이미 도시개발이 완성된 상태”라며 “나머지 경남(위성)과 전남(발사체)이 힘을 모은다면 국회 통과가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회 여야가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쟁점이 많다 보니 관련 특별법이 제대로 심의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올해 6월부터 특별법 공동 제정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특별법에 포함될 세부 내용 등을 협의하고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아 입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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