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 2025-09-02 14: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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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녹색도시 로드맵’ 수립 나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5개 부문
내년 2월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식’

양산시청사 전경. 양산시청사 전경.

경남 양산시가 녹색도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기존 도시개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위해서다. 특히 양산시는 내년 2월 가칭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시이미지 출발을 알리기로 했다.

양산시는 “다음 달까지 친환경 도시로 전환을 위한 마스터 플랜인 ‘녹색도시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 때문이다.

양산시는 기존 법정 환경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근거로 보다 실효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환경정책을 담아낼 계획이다. 로드맵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이 대상이다. 구성은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생활환경, 자원순환, 기반 조성 등 5개 부문이다.

기후 위기 부문은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이행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행,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소각장 폐열 자원화, 공공청사 건축물 친환경사업이다.

생태환경 부문은 생태 친환형 수변공원 개발, 생태하천 조성, 도시 녹화, 수질 개선, 지하수 관리 등이다.

생활환경 부문은 미세먼지 저감과 오존 종합대책 수립·추진, 배출원 관리, 그린 모빌리티 전환, 대중교통 활성화, 악취 민원 근본 해소이다.

자원순환 부문은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과 바이오 증설,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업사이클 센터 건립 등 자원순환과 절약 강화다.

기반 조성 부문은 환경교육 도시 양산과 환경 거버넌스 구성, 컨벤션 강화 등이다.

양산시는 최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에는 기후환경과와 기업지원과, 수질관리과, 공원과, 하천과 등 관련 부서 모두가 포함됐다.

양산시는 신규 시책 개발에 따른 부담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나아가 로드맵 수립과 동시에 시정 전반에 환경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녹색도시 로드맵이 양산시의 도시이미지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정책으로 녹색도시 양산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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