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참가

입력 : 2025-09-13 17:33:25 수정 : 2025-09-13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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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가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 참가해, 부산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서 사찰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관련 기업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템플레킹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범어사는 이번 컨벤션 행사에서 부산 국내 최초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입주 기업과 함께 불교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웰니스 프로그램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래형 웰니스 의료 관광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범어사는 2024년 부산관광공사가 지정한 ‘부산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이번 컨벤션에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템플레킹, 성보박물관 등 범어사만의 특색 있는 웰니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범어사 부스는 국내외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문의를 받으며 부산 웰니스 관광의 핵심 명소임을 입증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4일 부산 아쿠아팰리스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는 몽골, 러시아, 태국,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기관과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어진 5일과 6일 본행사에서도 다수의 기관과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하며, 범어사의 웰니스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컨벤션에서 범어사는 특별히 사찰의 전통적인 가치에 현대 기술을 접목하는 논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관광 방문과 문화 체험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과 활용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모색했다. 이는 사찰문화가 미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사례로 평가된다.

범어사 사찰음식 연구소는 이번 컨벤션에서 현대적 해석을 더한 ‘최고급 식당’ 콘셉트의 사찰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식, 본식, 후식은 물론 브런치, 도시락 등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구성 가능한 사찰음식 메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이번 컨벤션은 범어사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범어사가 지닌 고유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K-웰니스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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