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말과 글! 미래를 열다,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말을 지켜온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언어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게 경남교육청의 취지다.
주요 행사는 ‘한글과 지역’, ‘한글과 사람’, ‘한글과 미래’를 중심 주제로 기념식, 학술 행사,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제1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미디어 아트와 경남리틀싱어즈의 개막 공연에 이어 ‘한글의 물결,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훈민정음 반포식을 선보인다.
학술 행사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창원컨벤션센터 600A 회의실에서 열린다.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가 ‘세계 석학들의 한글에 관한 평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최창원 진주교대,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상임이사 등이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말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는 ‘2025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 공식 누리집’(https://한글날맞이.kr)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