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인근 한 건물 옥상에서 한 중년 여성이 투신을 시도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 5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한 중년 여성이 투신을 시도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건물 아래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관들은 안전 확보를 위해 여성과 대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난간에 있던 여성을 끌어안아 옥상 안쪽으로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5시 30분 기준 경찰은 여성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초량지구대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채권·채무 문제로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