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품사 반복된 파업에 생산 차질

입력 : 2025-09-26 1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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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최소화 생산 방식으로
공급 멈추면 생산라인 영향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연합뉴스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부품사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차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컨베이어벨트가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을 멈췄다.

자동차 생산 시스템은 ‘적시생산방식(JIT, Just In Time)’이기 때문에 부품사가 공급을 멈추면 곧바로 생산라인이 영향을 받는다.

적시생산방식은 팔릴 만큼의 물건을 공급함으로써 재고가 남지 않도록 하는 생산 방식이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한다.

울산 지역 모트라스 조합원은 1500여 명으로 이날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6시간씩 파업한다.

모트라스 노사는 앞서 지난 5월 상견례 후 임금 인상 규모와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한 고용 안정 방안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회사 측은 최근 월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현대차 노사의 합의 수준인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차이가 커 조합원들을 설득하기에 어렵다고 맞선다.

모트라스 노조는 지난 7월 16일과 이달 24일에도 각각 4시간씩 파업을 벌였다.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면 추석 연휴 이후 추가 파업도 예상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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