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장중 ‘9만 전자’도

입력 : 2025-10-02 17:38:2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2일 코스피 3549.21로 마감
SK하이닉스 장중 40만 원↑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9만 전자’, SK하이닉스는 ‘40만 닉스’를 장중에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하며 개장하자마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9월 23일)는 물론 장중 기준 최고점인 3497.95(9월 24일)도 단숨에 넘었다. 한때 3565.96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 138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 657억 원, 6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포인트(0.42%) 상승한 2만 2755.16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 종가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고 의약품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외국인 매수세의 약 80%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3.49% 상승한 8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 300원까지 오르며 ‘9만 전자’를 되찾았다. SK하이닉스도 9.86% 뛴 39만 5500원으로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40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국가 대표’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중소형 장비업체의 주가도 올랐고 ‘KRX 반도체’ 지수 역시 5.07%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4분기(10~12월) 코스피 범위를 3200~3800으로 제시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