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사직1동, MZ문화 체험 영도 문화 산책 실시

입력 : 2025-10-20 13:46:3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민지(MZ)야, 나도 할 수 있어! Again~’

부산 동래구 사직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희섭)와 사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정래)는 지난 16일 ‘민지(MZ)야, 나도 할 수 있어! Again~’ 사업의 일환으로 MZ대학생 봉사단과 어르신들이 짝을 이뤄 영도 문화 산책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MZ문화 체험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아트 박물관과 영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등을 방문하며, 세대 간 문화적 격차를 완화하고 어르신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디어아트 박물관 체험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대형 스크린에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 외에도 키오스크 체험이 가능한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해 직접 주문을 해보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물건을 구매하는 등 실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혔다.

문화 산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TV에서 미디어아트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고 신기했다”라며 “오늘 같은 나들이는 처음이라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고,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니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함께한 대학생 봉사자는 “평소에는 어르신들을 어려워했는데, 함께 다니다 보니 점점 가까워지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조정래 위원장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려 문화탐방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라며 “이런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하고, 추가로 진행될 키오스크 체험 교육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금정산챌린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