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BeFM 키즈' 개설
시청 들락날락에서 론칭 행사
방송인 샘 해밍턴 가족 등 출연
부산 명소 연계한 콘텐츠 공개

부산영어방송 어린이 유튜브 채널 'BeFM 키즈'에서 공개될 샘 해밍턴 가족의 콘텐츠.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영어 공익방송 부산영어방송(BeFM)이 어린이 전용 영어교육 채널을 개설하고 론칭쇼를 선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부산영어방송 어린이 유튜브 채널 'BeFM 키즈' 론칭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영어방송이 새롭게 선보이는 BeFM 키즈의 개설을 기념해 개그맨 이상훈의 진행으로 마술 공연, 토크쇼, 현장 참여 이벤트 등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날 토크쇼에는 BeFM 키즈의 새로운 콘텐츠에 출연하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윌리엄·벤틀리 형제, 기존 출연진인 키든, 이든 머피, 준 킴, 부산대 영어교육과 정연주 교수가 '우리 아이 영어를 위한 콘텐츠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를 활용한 영어 학습법을 이야기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할 모모랜드의 낸시도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다.

BeFM 키즈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이 영어를 쉽고 친근하게 접하게 하기 위한 어린이 전용 유튜브 채널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공형 영어 콘텐츠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와 함께하는 미로 찾기, 태권도·K팝 댄스 등 신체활동 활용 영어, 샘 해밍턴 가족의 요리·과학 실험·스토리텔링 콘텐츠, 모모랜드 낸시의 케이팝(K-pop) 영어 표현 등 놀이나 체험 기반 콘텐츠를 선보인다. 들락날락,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산수학문학관 등 영어 체험 시설과 광안대교, 해운대해수욕장, 자갈치시장 등 관광 명소에서 촬영해 실제 공간에서 몸으로 배우는 몰입형 학습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영어로 듣는 전래 동화와 부산 설화 시리즈, 파닉스 영어 콘텐츠,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재인 '잉글리시 웨이브즈'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어린이 영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채널 출범을 계기로 생활 속 영어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 체감형 콘텐츠를 확대해 '영어하기 편한 도시 부산'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채널 개설을 통해 영어방송의 공공성을 접목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