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픽] 영화-할리우드 이단아, 알트먼 감독 특별전

입력 : 2025-10-23 16:34:07 수정 : 2025-10-23 16:34:3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탄생 100주년, 로버트 알트먼 사용법'
2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플레이어'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플레이어'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할리우드의 이단아’ 로버트 알트먼 감독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2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알트먼 감독은 1970년대 미국 영화의 흐름을 바꾼 뉴 할리우드의 거장이자, 전통적인 할리우드 서사 구조를 해체한 혁신가로 평가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군대의 위선과 관료주의를 비튼 코미디 드라마 ‘매시’(1970)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내쉬빌’(1975) ‘플레이어’(1992) ‘숏컷’(1993) 같은 수작을 남겼다.

칸·베니스·베를린 등 세계적 영화제에서 거푸 상을 받았지만, 정작 고국의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어 다섯 번 후보에 오르고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특별전에서는 3개 섹션 9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 시간 및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7000원. 문의 051-780-6080.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금정산챌린지
wof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실시간 핫뉴스

FUN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