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빠진 자리 누가?… 당협 정비 나선 국민의힘

입력 : 2025-10-23 18: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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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갑·동 외 경남 2곳 등
조강특위, 사고당협 대상 면접
지원자 몰리며 치열한 경쟁 구도

국민의힘 부산시당 모습. 부산일보DB 국민의힘 부산시당 모습. 부산일보DB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 공석 지역인 ‘사고당협’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울산 남구갑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는 지원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울산 등 일부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서울·충청권 사고당협 지원자 면접이 열렸다. 조강특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과 당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면접은 총 34개 사고당협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애초 36곳에서 공모가 이뤄졌으나 전남 2곳은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대상 지역은 △서울 8곳(광진갑·동대문갑·중랑갑·중랑을·양천갑·강서을·구로을·관악갑) △인천 2곳(계양을·서구갑) △광주 1곳(동구남구을) △대전 2곳(동구·유성갑) △울산 2곳(남구갑·동구) △경기 11곳(수원병·의정부을·부천갑·부천을·평택을·고양갑·고양정·남양주을·오산·김포을·화성정) △강원 1곳(원주을) △충북 1곳(청원) △충남 3곳(천안병·공주부여청양·아산을) △전남 3곳(여수갑·나주화순·해남완도진도) △경남 2곳(창원성산·김해갑) 등이다.

이 중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구갑 등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지원자가 몰리며 주목을 받았다.

양천갑에는 박성중 전 의원, 정미경·조수진·태영호 전 최고위원, 함인경 전 대변인 등 9명이 지원했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 남구갑에는 강호승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서울 MBC 보도국장, 박기성 전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등 7명이 지원했다. 울산 남구갑은 김상욱 의원의 탈당 이후 5개월 넘게 위원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울산 동구에는 배상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손삼호 나라사랑무궁화보급협회 이사장이 지원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11월 권명호 전 위원장이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이동한 뒤 현재까지 공석 상태다. 경남 김해갑에는 김원길 전 김해갑 당협 사무국장과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창원 성산구에는 강종길 전 당협 사무국장, 김석기 전 창원시 1부시장, 한영애 전 경남도의원 등 3명이 지원했다. 탁경륜 기자 takk@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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