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에서 정화조 내 작업자들이 질식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졌다. 이들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40∼50대 2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2명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외부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정화조 내 깊이 2m 부근에서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 실린더 교체·정비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7일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한 차례 진행했으며 이날은 배관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유해가스 측정기를 통해 정화조 내부 상태를 파악 중이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