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경찰,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 출범

입력 : 2025-10-26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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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도로 등
프랑스 ‘차 없는 길’ 참고해 추진


2025학년도 2학기 개학식이 열린 지난 8월 11일 부산 사상구 모동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전교생 48명이 새로 받은 2학기 교과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5학년도 2학기 개학식이 열린 지난 8월 11일 부산 사상구 모동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전교생 48명이 새로 받은 2학기 교과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담장 이전부터 차량 통행 제한까지 통학로 전반의 안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학생 중심의 안전 통학로 조성을 위해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단체, 교통·교육 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협의체는 학교 통학로 사고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계획을 논의한 뒤, 프랑스 파리의 ‘차 없는 길’ 사례를 참고한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유형은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도로 △보행자 안심도로다.

특히 시는 구·군의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경사지나 이면도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학부모 요청이 많은 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실에서 열린 ‘부산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가칭)’ 회의에는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부산시교육청 학교안전총괄과장, 부산경찰청 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협의체 구성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활용 담장 이전’ 등 6개 과제를 보고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연 2회 정례회의와 수시 실무협의회를 통해 합동 점검, 평가, 보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미래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민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15분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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