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수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강두리)는 지난 24일 수영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석) 주관으로 수영성 마을박물관 일원에서 ‘제4회 함께해요 수영성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도도수영 8A 시설 견학 체험’과 ‘우리마을 포토 스팟 미션 수행’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채화 작품 전시가 무인화랑에서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본 행사 ‘수영성 마을축제 한마당’에서는 통기타, 라인댄스, 퓨전장구 공연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와 주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본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축제를 완성시켰다. 덕분에 행사는 우천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마무리되며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영석 축제추진위원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함께 웃고 응원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뜻깊은 축제가 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수영동만이 가진 특별한 지역문화를 주민들과 함께 향유하며,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두리 수영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 단체와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덕분에 어려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