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문옥희)는 지난 24일 덕천근린공원 및 의성산 일원에서 ‘2025년 덕천2동 어울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덕천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단체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플리마켓이 어우러진 주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덕천2동 풍물단의 여는 길놀이와 ‘덕성초와 함께하는 동네 한바퀴’로 막을 올렸다. 덕성초등학교 2학년 학생 54명이 마을 해설사와 함께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북이희망교, 구포왜성, 역사문화홍보관을 거쳐 덕천근린공원까지 탐방했으며, 풍물 길놀이 공연이 더해져 시작부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싱글벙글 웃음교실,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 전통놀이 체험마당,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졌고, 특히 ‘덕이마을 노래자랑’에는 예선을 걸친 총 1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일대에서는 타로 체험, 에코백·모루인형·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아나바다 장터, 키즈마켓 등 플리마켓이 운영됐으며, 자매결연지역인 초동면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문옥희 덕천2동장은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해 만들어낸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