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 교수 특혜 의혹…경찰, 반부패수사대에 배당

입력 : 2025-11-10 09:45:03 수정 : 2025-11-10 0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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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과 딸 유담 씨. 유튜브 유승민 TV 유승민 전 의원과 딸 유담 씨. 유튜브 유승민 TV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의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본다.

인천경찰청은 유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성격과 중요성을 고려해 당초 연수경찰서 수사과가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러나 지난 국정감사 과정에서 유 교수의 임용이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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