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 하던 80대 여성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6분께 부산진구 전포동 부전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면교차로에서 양정 방면으로 주행하던 24번 시내버스가 해당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전포초등학교 방면 동천로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경찰은 당시 건널목을 무단횡단 하던 A 씨를 운전기사 50대 남성 B 씨가 차량 방향을 크게 트는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B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차량에는 승객 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B 씨는 업무에서 배제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안전운전의무불이행) 혐의로 B 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