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 2000개 중소기업 모집…최대 1억원까지 지원

입력 : 2025-12-14 2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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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모집, 수출실적에 따라 5단계 구분
관세대응 패키지 기업엔 5000만원 추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12월 17일부터 1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12월 17일부터 1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12월 17일부터 1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수출단계 및 역량에 맞게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금(보조금)과 기업분담금(자부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 발급액 내에서 시장조사·전략수립, 제품·서비스 브랜딩 등에 필요한 15개 서비스 메뉴판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2000개사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2025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내수·초보·유망·성장·강소 5단계로 구분되며,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올해는 추경 예산(898억원)을 활용해 미 관세 대응을 위한 특화 사업인 ‘관세대응 바우처’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관세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바우처와 통합 운영해 참여기업이 관세피해 컨설팅, 대체 공급망 확보 등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활용하도록 개편한다.

특히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추가 한도를 제공한다.

수출바우처 지원규모가 매년 확대되면서 신규 참여기업이 서비스 메뉴, 수행기관 선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참여기업의 유형별 바우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설계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하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도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도 수출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정해 20여개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우대하는 제도다.

수출실적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선정하며, 글로벌강소 및 글로벌강소+단계로 지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지역소재지별 광역지자체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된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동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2월 17일부터 1월 9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통합 신청하면 된다.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만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수출 현장에서 느끼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상대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비수도권에 바우처가 균형있게 배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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