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과 함께 문화 체험 '꿈꾸는 예술학교'로 오라

입력 : 2025-12-23 16:47:51 수정 : 2025-12-23 16: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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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 내년 8개 프로그램 마련
뮤지컬·합창·오페라·국악 등 다채롭게 진행

부산시립극단의 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극단의 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예술단이 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위해 2026년 ‘꿈꾸는 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0년부터 부산교육청이 학생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진행하는 ‘꿈꾸는 예술학교’는 지난 5년간 공연장, 학교 등에서 55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부산 지역 학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내년에는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극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부산시립예술단 5개 단체가 참여해 8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평일에 40여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공연의 첫 무대는 부산시립극단이 4월 시작한다.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유쾌한 어린이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신데렐라: 너의 뜻대로’이다.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4월 29~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신작 어린이 음악극 ‘꿈을 향해’를 준비했다. 네 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 신나는 합창과 귀여운 안무를 바탕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딩동댕 합창 여행’ 프로그램을 6월과 10월, 11월에 갖는다. 교과서 수록곡, 오페라와 뮤지컬, 가요, 가곡 등 다양한 곡들을 합창, 중창, 독창으로 들려준다.

새롭게 선보이는 토크 오페라 ‘오페라 속 편지 이야기’는 7월 9~10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총 4회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오페라 작품 속 ‘편지’ 장면을 소개한다. 대사나 아리아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고, 사건의 발단을 알리거나 극의 결말에 영향을 미치는 등 극적 사건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도구인 편지 장면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 이동신 국립창원대 교수)과 연출가인 유철우 계명대 교수가 함께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2025년 진행한 '꿈꾸는 예술학교'의 한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2025년 진행한 '꿈꾸는 예술학교'의 한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알쿵달쿵 우리 국악’은 5월 8일 시작해 10월, 11월에 국악 실내악, 악기별 중주곡, 로비 국악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역사 속 우리 음악 이야기’ 공연도 7월 2~3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우리 아이 음악회’(5월 6일)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구성 및 악기 종류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한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6월 4일 ‘똑! 똑! 클래식아 놀자’로 클래식 명곡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학생 단체 관람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051-607-3111)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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