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이 어선업계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선원과 지역 사회 연대 강화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이 어선업계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선원과 지역 사회 연대 강화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경상해상산업노조는 23일 외국인 선원 관리회사 (주)용림개발, (주)한스마린과 함께 통영에서 ‘차·커피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연근해 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 노고를 위로하고, 외국인 선원 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려 마련됐다.
따뜻한 차와 커피 그리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한 노조와 회사 관계자들은 현장을 찾는 지역민과 담소를 나누며 외국인 선원 필요성과 근무 환경, 복지 중요성을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들은 인력난이 심화한 국내 해상 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지만 근무 환경과 복지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면서 “지역 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외국인 선원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림개발과 한스마린 측도 “선원의 근무 만족도와 안전의식은 선박 운영 안정성과 직결된다”며 “노조와 협력해 외국인 선원 복지 향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