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확고한 결의' 작전 진행 상황을 참모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지금은 새 정부 선출보다 베네수엘라의 기반 시설 재건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도 "그녀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에 치르라고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는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다. 석유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제 선거를 치를 수 있냐는 질문에 "나라가 엉망"이라면서 기반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야권 인사 귀국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석유와 베네수엘라 재건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면서 이란과 콜롬비아 등 다른 반미성향 국가들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