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처분을 언급하며 보수 진영의 전면적 쇄신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은 지난 4년간 나라를 혼란케 하고 한국 보수 진영을 나락으로 몰았던 정치 검사 두 명이 동시에 단죄를 받는 날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 명은 불법 계엄으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한 명은 비루하고 야비한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제명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검사 둘이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분탕질 치던 지난 4년은 참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제명 처분이 끝이 아니라 그 잔당들까지 같이 쓸어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와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을 데리고는 당을 다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일부 보수 언론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뺄셈 정치' 비판에 대해서도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는 정치'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민법 제100조 제2항을 언급하며 "종물은 주물의 처분에 따른다"고 덧붙였다. 주물과 종물이 경제적·법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주물의 처분 시 종물도 함께 이전된다는 의미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18년 1월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종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