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운영하는 도심항공교통 체험 시설 ‘라이징 포트.’ 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이 운영 중인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가 운영 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체험 인원 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안착하고 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가상 도심항공교통을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감형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설이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누적 체험 인원은 1만 4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개시 당시 1200명이었던 체험객은 7월 4600명, 10월 8900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1만 번째 체험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 방문한 경남 거창 거주자로 “실제로 날아다니는 듯한 뛰어난 영상미가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 측은 이러한 인기가 인접한 어린이박물관, 그리고 기획전시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의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최근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물관은 이를 기념해 입구에 기념 현판을 설치하고 관련 연감 자료를 울산시청 책방 등에서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향후 울산박물관은 기존 콘텐츠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체험형 영상 제작도 검토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라이징 포트가 울산 관광의 출발점이자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며 울산 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해오름동맹도시 시민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