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동 물양장에 정박한 15t급 선박이 침수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영도구의 물양장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침수돼 해경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20분께 영도구 대교동 물양장에 정박한 15t급 선박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선박은 지난 7월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던 선박으로, 같은 날 오후 5시께 선박 회사 직원이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직원은 배수펌프로 직접 물을 빼내다 선미가 완전히 잠기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박은 왼쪽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선미가 물에 잠긴 상태였다. 선박은 오후 8시 40분께 약 70% 침수됐으나 인명 피해나 추가 침몰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 오염도 없었다.
해경은 해양 오염에 대비해 선박 회사에 방제 명령서를 발부하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22일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인양하고 정확한 침수 원인과 해양 오염 상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