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함양군 마천면 산불 현장 모습. 진화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능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현우 기자
경남 함양 산불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함양 산불 진화율은 83%다. 산불영향 구역은 232ha로 추가 확산은 없으며 화선 길이는 8.0km 중 6.6km를 진화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산림 헬기 54대, 진화 차량 123대, 진화 인력 845명 등이 동원된 상태다. 특히 산불 현장에 강풍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는 “헬기 가동을 통해 산불 진화에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잔여 화선을 신속히 정리해 조기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 산불로 인해 현장 인근 5개 마을에서 16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 가운데 132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3명은 요양원, 29명은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산불 현장 인근 하천에서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가 물을 채우고 있다. 김현우 기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