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모습. CBS교향악단 사무국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해양도시 부산의 역사와 미래를 음악으로 조망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부산CBS교향악단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극장에서 ‘출항: Voyage to the New World’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지난 150년간 해양도시로서 세계와 연결돼 온 부산의 역사와 앞으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함께 기념하는 무대다. 이에 공연 콘셉트도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으로 정해졌다.
콘셉트에 맞게 프로그램도 여러 나라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서영교의 협연으로 로베르토 몰리넬리의 ‘뉴욕의 네 가지 풍경’과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가 연주된다. 바리톤 우주호가 참여하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인터메조’,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조두남의 ‘뱃노래’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절정은 멕시코 작곡가 마르케스의 ‘단존 No.2’,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맘보’,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장식된다.
이번 공연은 부산C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두환의 지휘로 진행된다. 부산CBS교향악단은 2003년 창단 이후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는 부산의 대표 오케스트라다.
정두환 지휘자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은 부산이 세계와 연결된 도시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100분이며, 전석 무료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영화의전당(051-780-6060)으로 하면 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