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18조 2000억 규모 시 추경안 의결

입력 : 2026-03-22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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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산일보DB 부산시의회. 부산일보DB

부산시의회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제334회 임시회를 끝으로 사실상 의정 일정을 마무리한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회 역시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부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가 제출한 올해 첫 추경안은 기정예산(17조 9311억 원)보다 2813억 원(1.6%) 늘어난 18조 2124억 원 규모다. 시의회는 총액 기준으로는 시 제출안과 동일한 규모를 유지한 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부산시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원안대로 반영됐지만 세출부문 일반회계에서 일부 사업이 삭감됐다. 시장정비사업 컨설팅(4억 원 삭감)과 ‘대한민국연극제 in 부산’ 개최 지원(1억 원 삭감), 루프 랩 부산 등 전시 및 포럼·재개관 특별전(1억 5000만 원 삭감) 등의 예산이 줄었다.

대신 착한가격업소 지정표찰 제작·해외마케팅 활동 지원(1억 원),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1억 원) 등을 일부 증액했고 차감 예산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시의회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급하지 않거나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은 엄정히 심사했다”며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34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다음 달 23~29일 임시회가 남아있지만 최소한의 안건 심의만 진행되고, 사실상 이번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제9대 부산시의회 활동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이나 다음 시의회에서 활동할 광역의원으로 출마가 예정된 현역 의원들은 조만간 사퇴서를 내고 선거 운동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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