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 모형. 울산시 제공
울산의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10월 본공사를 앞두고 선행 공정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자로 선정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21일부터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본공사에 앞서 마중물 단계에 첫 발을 들인 셈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사는 전체 공정 중 지반 보강과 가설 시설물 설치 등을 먼저 진행해 공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잇는 총 10.85km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설치해 수소전기트램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814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45개월로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울산시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2월 기본설계 심의를 마쳤으며, 전날인 20일 실시설계 적격자인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울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본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면 도심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역세권 활성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울산역과 야음사거리를 연결하는 남북축 2호선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호선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