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부산일보DB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단일화 질문이 나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장동혁 당권파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한동훈하고만 싸우려 한다”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북갑 보궐선거 공천 면접에서 후보들에게 ‘한동훈과의 단일화’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개의치 않는다”며 “오직 북구 발전과 보수재건을 위해 민주당을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북갑 보궐선거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들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응할거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면접에 참여한 후보들은 단일화 압박에 선을 그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면접에서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는데, 당 지도부에서 혹여 단일화를 강요한다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영풍 전 KBS 기자도 “첫 질문이 ‘(한동훈과) 단일화하는 것 아니냐’였는데 공관위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오늘 각서 씁시다라고 했다.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4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9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10일에는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