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 주총서 안건 통과

입력 : 2026-05-10 18:37:5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이달 중 서류상 등기 이전 절차
“해양강국·균형발전 정책 동참”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연합뉴스

HMM이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키며 본사 부산 이전(부산일보 5월 1일 자 1·3면 보도)을 확정했다. HMM은 이달 중 서류상 본사 이전을 위한 등기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MM은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HMM 최원혁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국내 최대 국적 선사로 정부의 해양강국 구현과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정관 변경안에 대해 출석 주주들에게 반대 의사가 있는지 물었으나 별도의 의견을 표명하는 참석자는 없었다.

HMM은 정관 변경 이후 부산 이전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우선 이달 중에 서류상 본사 이전을 위한 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 집무실부터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부산지법에 본점을 이전할 장소를 ‘부산광역시’라고 명시한 ‘본점이전 상호가등기’를 해두기도 했다.

대표이사 집무실을 마련한 이후 회사는 향후 노사 교섭을 통해서 본사 이전을 위한 세부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본사 기능을 수행할 새 사옥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HMM은 앞서 부산항 북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