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5대 주력산업 세계 1등 반열 올리겠다”

입력 : 2026-05-12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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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업 AI대전환 공약 제시
원전, 방산, 우주항공 등 육성

12일 김경수 후보가 경남 5대 주력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산업전략 공략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영상 캡처 화면 12일 김경수 후보가 경남 5대 주력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산업전략 공략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영상 캡처 화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원전, 방산 등 경남 5대 주력 산업을 세계 1등으로 올리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경남에 15만 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산업전략 공약을 제시했다.

12일 창원 성산구 옛 창원국가산단 새마을회관을 개조해 만든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창원’에서 진행한 이번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기업만 성장하고 그 성과가 지역과 도민에게 돌아가지 못하던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산업 대전환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한 기자회견은 김 후보가 직접 PPT자료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SMR(소형모듈원자로), 방산, 우주항공, 조선해양, 전략기기 등 5대 주력 산업은 세계 1등 수준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SMR의 경우 부울경을 ‘SMR 메가 특구’로 지정해 세계 시장의 글로벌 표준을 경남이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산에너빌리티의 1조 원 투자에 후속 투자를 더해 5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경남에서 제조, 연구개발, 수출, 물류까지 이어지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창원을 단순한 방산 생산기지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설계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김 후보는 “방산연구진흥원을 경남에 신설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의 연구개발 기능을 경남으로 이전 추진하겠다”라고도 했다.

사천과 진주를 하나의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는 서부경남에 남부권 국가연구단지를 만들어 주요 우주방산항공 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경남으로 불러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AI시대가 오면서 전력 수요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전기연구원의 역량 강화는 물론, 변압기나 전력기기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산업대전환의 핵심전략으로 ‘AX(AI 중심 조직 전환)5000 프로젝트’를 통해 5000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AX5000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부의 ‘MAX클러스터 사업’ 예산과 과기부 피지컬AI 등 예산 3조 4900억 원을 확보해 총 5조 2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시절 창원국가산단에 전국 최초 스마트그린산단을 만들고 국비 2조 원을 끌어온 경험과 역량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AI 산단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이 중요하다며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동부경남 KTX를 잇는 AI트라이포트 완성, 경제안보라 부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내재화, 정부와 도, 산단이 원팀이 되는 거버넌스 조직으로 도지사 직할 ‘5대 산업 세계 1등 전략위원회’ 신설과 도지사 통상사절단 운영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산업 대전환을 통해 산업은 물론, 성장의 결실이 직접 도민의 지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기업의 성장이 도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경남형 국민성장펀드”를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만들어 경남의 진짜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앞서 창원대에 과학기술원을 설립해 SMR, 원전·방산·피지컬AI를 통해 경남 제조업의 초격차를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경남 과학기술원 발전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밝혔다.

또 박 후보는 도지사로서 발표한 김해 화목동 일원 국제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와 함께 추진하겠다며 “동남권 최대 국제 컨벤션 센터 건립 등 공공·민간 자본을 투입해 싱가포르와 맞먹는 동북아 최대 국제비니스 도시를 건설하겠다”고도 제시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