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2일 BIFC 6층 대강당에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공사 정보화사업 참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HUG 제공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HUG는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층 대강당에서 지방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공사 정보화사업 참여’ 현장 간담회(부산일보 4월 30일 자 1면 등 보도)를 개최했다. AX(AI 전환)이라는 시대적 대전환기를 맞아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지역 IT 업체들의 실질적인 HUG 사업 참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HUG 최인호 사장은 “HUG를 비롯해 지방으로 이전한 많은 공공기관이 진작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솔선수범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못 해)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면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근본 목적은 국가 균형발전에 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성장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야만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IT 업체 관계자는 "사실 입찰 공고 전 단계에서 사업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사업설명회 확대나 발주 계획 사전 공개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소통이 활성화될 경우 지역 기업의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이뿐 아니라 HUG는 △지역 건설 및 인프라 활성화 △지역구매 확대 △지역인재 육성 △지역사회공헌 확대 △지역산업 육성이라는 5대 과제를 선정해 지역균형발전 핵심주체로 나선다.
부산 하도급업체가 보유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HUG가 상환 보증을 제공, 대출금리 인하와 대출한도 확대 혜택을 볼 수 있게 한다. HUG는 빠르면 연내 이를 실행하기 위해 BNK금융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입찰공고나 수의계약 등 구매업무 추진 시에는 무조건 지역업체 참여 가능성을 심사하는 사전심사 의무제도도 도입한다.
또 HUG는 최근 5년간 평균 33%의 지역인재 채용을 달성한 데 이어 30% 의무비율 적용 제외 대상인 5인 이하 채용 분야에서도 의무 비율을 준수해 채용을 추진한다. 지역 내 사회공헌도 확대해 노인일자리 사업장을 개소하고 HUG스마트공부방을 개설해 AI 교육과 취업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최 사장은 “앞으로 오게 될 2차 이전 공공기관들에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HUG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