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타운홀미팅에서 신영수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물류 빅데이터를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물류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신 대표가 지난 14일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과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1분기 경영실적과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혁신 성과 사례를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축적한 물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물론 물류업계 패러다임 전환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물류로봇의 현장 실증 연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실제 투입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도입한 주7일 배송 ‘매일오네(O-NE)’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서비스 수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배송 안정성을 높이겠다”설명했다.
이어 최근 CJ대한통운은 물동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허브터미널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배송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개인택배 시장 공략을 위해 ‘보내오네’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신 대표는 조직의 새로운 성장을 만들고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작은 성공’을 제시했다.
그는 “배송 지연을 조금 줄이고, 고객 문의 응대 품질을 조금 높이고, 현장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한 건이라도 줄이는 것이 모두 작은 성공”이라며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개인의 자신감이 되고, 팀의 문화가 되며, 결국 회사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