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당선인 부부.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남 양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당선되면서 '징검다리 4선'에 성공했다.
나 당선인은 4일 9만 2657표(51.04%)를 득표해 8만 8857표(48.95%)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를 3800표 앞섰다.
195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과거 같은 당에서 양산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수차례 맞붙었다.
2010년에는 조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받았지만, 나 당선인이 공천 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 재경선을 벌인 끝에 최종 공천을 받았다.
2014년 선거에도 다시 같은 당 소속으로 공천 경쟁을 벌였고, 이때도 나 당선인이 승리했다.
이후 조 후보가 2018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각자 다른 당에서 승부했으나 이번에도 나 당선인이 최종 승자가 됐다.
나 당선인은 "SNS에서 시민들이 희망하는 곳을 찾아가고 지역 골목상권을 소개하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을 펼친 것이 효과가 매우 좋았다"며 "여기에 김일권 전 시장 지지자들과 힘을 합치고 네거티브하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개통, 웅상∼상북간 터널 사업 추진, 황산공원 복합레저단지 완성, 웅상권역 발전 등을 공약했다.
그는 "중단 없는 양산 발전을 위해 저를 뽑아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힘을 모아 시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