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내일 엔비디아·SK 협력 청사진 발표…삼성과도 회동

입력 : 2026-06-07 20:56:00 수정 : 2026-06-07 2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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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영현 부회장과 만남
구광모·정의선·이해진 만나고 AI 리셉션 참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 중인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8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사 협력 청사진을 공개한다. 같은 날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면담 후에는 엔비디아와 SK의 협력 방향과 관련해 취재진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과 SK텔레콤 정재헌 사장, SK텔레콤 정석근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배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CEO와 최 회장은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8일 다시 만나 AI와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황 CEO는 이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도 만난다. 황 CEO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공급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 등 D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6세대)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다.

황 CEO는 이날 SK서린빌딩 방문 이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LG전자 류재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난다. 이어 서울대와 현대차 양재사옥, 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방문해 현대차그룹 정의선회장,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등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업스테이지,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AI·로봇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